금융 수장들이 추천하는 올해의 추천 도서 11권

 

최근 경제공부를 위해 여러 경제 분야 책들을 집중적으로 읽다 보니 이런 추천 기사들이 더욱 눈에 뜨이네요.

 

<조선비즈>에서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5대 금융지주, 주요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 수장 등 12명의 한국 금융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들에게 올해의 추천 도서를 선정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경제, 경영 분야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긴 했지만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을 추천 도서로 선정해주었습니다. 추천서들을 관통하는 세 가지 키워드는 '복합위기, '변화', '희망'으로 요약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추천 도서 리스트입니다.

 

 

금융 리더 12명이 추천하는 올해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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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넛지(파이널 에디션)》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저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추천

 

'사람들이 바람직한 일을 하게 하고 싶다면, 그 일을 쉽게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이 책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초판 출간 이후 10여년 간의 시대 변화 속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들에 대해 설득력 있는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게 추천 이유예요. 

 

인간의 불완전함을 치유하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그 불완전함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 이를 이용해서 세상을 더 좋게 만들어보자는 것이 바로 '넛지'입니다.

 

넛지 : 네이버 도서

 

 

2.《변화하는 세계질서》레이 달리오 저

: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추천

 

<변화하는 세계질서>는 레이 달리오(Ray Dalio)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CEO)가 쓴 책이에요. 지난 500년간 주요국의 금융, 경제, 정치, 사회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초장기 '빅사이클'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기존의 제국들의 흥망성쇠를 그리는 단순한 역사서의 개념을 넘어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한 실증분석으로 지난 500년간 세계질서를 형성한 작동 원리를 통찰하고 있어요.

 

최근 "미-중 패권경쟁 격화, 자국우선주의 팽배, 다자무역주의 퇴조"라는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 미래의 행동양식을 도와줄 참고서로 손색이 없습니다.

 

변화하는 세계 질서 : 네이버 도서

 

 

3.《긴축의 시대: 인플레이션 쇼크와 금리의 역습》김광석 저

: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추천

 

실물경제와 경제정책 분야 전문가인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이 쓴 책인 이 책은 인플레이션 대응 전략과 금리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아낸 긴축 경제 전망서입니다. 긴축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국내외 경제 전망을 제시하고 있어요. 

 

긴축의 시대 : 네이버 도서

 

4.《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오건영 저

: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오건영 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이 쓴 이 책은 "인플레이션 시대가 펼쳐진 지금 고물가 현상의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책"입니다. 현재 우리가 놓인 경제상황을 조망하고, 미래에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살펴보면서 경제적 시야를 넓힐 수 있어요.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 네이버 도서

 

5.《회복탄력 사회》마커스 브루너마이어 저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세계 경제석학인 마커스 브루너마이어의 <회복탄력 사회>는 코로나19 위기가 끝나기도 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공급망 차질, 에너지난,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이 중첩된 '복합위기' 시대에 '회복탄력 사회'라는 처방을 제시합니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충격 이후 다시 일어서는 능력을 뜻하는 말로 위기를 막아낼 견고성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탄력성이 필요하다는 게 이 책의 요지입니다. 저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회복탄력성을 담보할 새로운 사회계약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어요. 

 

회복탄력 사회 : 네이버 도서

 

6.《엔데믹 빅체인지 7》최윤식 저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추천

 

미래학자 최윤식이 쓴 <엔데믹 빅체인지7>은 엔데믹 세상의 빅체인지를  ①변혁, ②그리드락(교착), ③스탠딩 웨이브, ④파에톤의 추락, ⑤신대항해 시대, ⑥생존학습, ⑦3무(三無)  의 7개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엔데믹 이후 경제 및 환경, 산업, 세대 전반의 변화 모습을 살펴보고 이에 따른 중장기 관점의 기회와 위험 요인을 여러 엔데믹 세상 생존 시나리오를 통해 발굴해낼 수 있습니다. 

 

엔데믹 빅체인지 7 : 네이버 도서

 

 

7.《철학과 종교의 세계사》데구치 하루아키 저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추천

 

고대에서 현대, 서양에서 동양까지 방대한 사상들의 등장 시기와 특징,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쉽고 명쾌한 풀이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책입니다.

 

철학과 종교의 세계사 : 네이버 도서

 

8.《과학은 미래로 흐른다》에른스트 페터 피셔 저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추천

 

과학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과학교양서입니다. 메타버스 시대에 꼭 필요한 7가지 과학지식을 담고 있어요. 정보화 시대를 만든 양자역학부터 천문학, 생물학, 기계, 역사와 예술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영역에 걸쳐있는 과학지식의 마중물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학은 미래로 흐른다 : 네이버 도서

 

9.《통섭》에드워드 윌슨 저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 추천

 

통섭은 서로 다른 것을 함께 통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하죠. 미국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저서 <통섭>을 최재천 교수가 번역하였습니다. 과학과 인문학 간의 경계를 국경으로 보지 않고 통합해 양측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 본성의 공통성에 대해 깊이 사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통섭 : 네이버 도서

 

10.《이병주 평전》안경환 저

: 손병환 NH농협금융그룹 회장 추천

 

<이병주 평전>은 72년에 걸친 이병주의 굴곡진 생애와 그가 쓴 방대한 작품 세계를 담아 이병주 연구를 집대성한 책으로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가 집필했습니다.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 제5공화국에 이르는 100여년에 걸친 격동의 한국 근대사를 소설가의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있어요. 

 

이병주 평전 : 네이버 도서

 

11.《나는 희망의 증거이고 싶다》이후범 저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추천

 

이 책은 루게릭병 판정을 받은 작가가 다른 환자들과 소통하며 느꼈던 위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웃음과 행복이라는 보편적 가치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아픔을 겪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증거를 제시합니다. 

 

나는 희망의 증거이고 싶다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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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신간들이지만 신간이 아닌 책들도 있네요. 금융 수장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이 담긴 책 추천인 듯싶습니다. 흥미를 끄는 몇몇 책들은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읽어봐야겠어요. 관심 있으신 분들도 메모해두셨다가 읽을만한 책이 필요할 때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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