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사용설명서 10년 정도를 웹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 디자이너님, 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게 신기하고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론 꽤 오래도록 어색했던 기억입니다. 이 책은 기존에 《디자이너 사용설명서》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책의 개정판인데요. 부제인 '원하는 디자인을 뽑아내는 30가지 의사소통의 기술'이라는 제목 그대로 클라이언트가 '디자이너'와의 협업 시 어떻게 서로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것인가에 대해 디자이너 입장에서 제시하고 있는 가이드라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전공자 입장에서 독학으로 시작한 디자이너일을 6년째 하고 있는 저자가 그동안 클라이언트와의 사이에서 얻은 다양한 소통의 노하우를 재미있게 녹여냈습니다. 사실 이 책의 주요 타깃을 '클라이언트'로 하고 있지만 오히려 같은 현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