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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1인창업, 마케팅 5

[책] 심플하지만 화려하게 해주세요 - 박창선 지음

디자이너 사용설명서 10년 정도를 웹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 디자이너님, 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게 신기하고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론 꽤 오래도록 어색했던 기억입니다. 이 책은 기존에 《디자이너 사용설명서》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책의 개정판인데요. 부제인 '원하는 디자인을 뽑아내는 30가지 의사소통의 기술'이라는 제목 그대로 클라이언트가 '디자이너'와의 협업 시 어떻게 서로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것인가에 대해 디자이너 입장에서 제시하고 있는 가이드라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전공자 입장에서 독학으로 시작한 디자이너일을 6년째 하고 있는 저자가 그동안 클라이언트와의 사이에서 얻은 다양한 소통의 노하우를 재미있게 녹여냈습니다. 사실 이 책의 주요 타깃을 '클라이언트'로 하고 있지만 오히려 같은 현업..

[책] 프리랜서로 살아남기 - 야마다 류야 지음

사실 책을 읽은 지 시간이 좀 지났습니다. 한 동안 프리랜서나 1인 창업 관련 책들을 내리읽은 적이 있는데 새로운 책들을 계속 읽어내느라 리뷰를 정리할 겨를이 없었죠. 대신 밑줄 긋기와 마인드맵은 열심히 그려놓았습니다. 없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마인드 맵에 적어놓은 핵심 키워드들을 읽다 보면 책 전체의 내용이 굴비 딸려오듯 주렁주렁 기억의 수면 위로 끌어올려질 거라는 기대는 이뤄지지 않았어요. 개울 위에 흩뿌려놓은 작은 돌다리 위를 맥락 없이 이리저리 건너 다니고 있는 느낌입니다. 앞서 읽은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는 저자가 퇴사 후 안정적 프리랜서로 자리잡기까지의 과정을 에세이 형식으로 들려주는 이야기였는데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프리랜서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룬 참고서 같은 느낌입니다. 책의 부제..

[책]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 - 서메리 지음

프로 퇴사러 사실 저는 '프로 퇴사자'였습니다. 십 년, 이십 년씩 한 직장에서 장기근속을 하는 분들을 보면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존경심 같은 게 생깁니다. 물론 제가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곳저곳의 직장을 전전한 것이 백 퍼센트 제 선택이었다기엔 좀 억울한 면이 있긴 합니다. 정규직의 한정적 티오를 나눠먹기 해야 했던 저의 전공과, IMF라는 시대적 상황과, 현재를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밑거름으로 투자할 수 없던 집안 형편 등 여러 이유로 당장의 돈벌이에 급급하여 꽤 오랜 기간 비정규직을 전전하였습니다. 회사가 체질에 맞니 안 맞니하는 문제는 제겐 그저 사치스러운 고민이었죠. 긴 비정규직을 거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자아가 쪼그라드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함께 일하는 공간 안에 '신분이 다른' 두..

[책] 오늘부터 1인기업 - 최서연 지음

우리는 언젠가 프리랜서가 된다 우리는 결국 인생의 어느 시점에는 프리랜서가 된다는 말을 들은 적 있습니다. 회사가 나의 평생을 책임져주는 평생직업이라는 개념은 사라진 지 오래죠. 점점 빨라지는 정년과 그에 반해 늘어나는 기대수명으로 정년 이후의 삶이 길어지며 하나의 직업과 퇴직금만으로 남은 생을 감당하기엔 불가능한 세상이 되어갑니다. 때문에 이후의 직업을 찾거나, 프리랜서로서 제2의 삶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대인의 모습입니다. 어린 시절엔 스스로를 조직에 적합한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분명 MBTI에서 극도의 'I(내향적)' 성향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직'이라는 틀 안에서 밥 벌어먹고사는 걸 당연하게 여겼고, 그 길 이외의 다른 것을 생각해보진 못했죠. 학교 졸업 후 취업이라..

[책] 1인 기업을 한다는 것 - 이치엔 가쓰히코 지음

투자 공부를 시작하다 처음 책 읽기의 목표는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 경제에 대한 공부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경제 공부를 통해 돈을 벌고 싶었거든요. 일단은 코로나 팬데믹을 전후로 주식열풍이 불며 주변에 주식 하나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저 하나뿐이었지요. 아닌 게 아니라 나이가 먹어선지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던 터라 이참에 투자에 대한 공부를 시작해봐야지 싶었죠. 경제에 대한 책 몇 권을 도서관에서 빌리고, 서점에서 사 읽으며 경제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주식 투자에 대한 책 몇 권을 읽고, 계좌를 개설하고 시험 삼아 주식 몇 개를 사보았어요. 매일 스마트폰으로 MTS에 접속해 내가 산 주식의 등락을 살폈는데, 어느 순간 깨닫게 된 것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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