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건강 공식 '하루 만보 걷기'는 실은 일본 기업의 만보계 마케팅 캠페인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각종 건강 앱이나 걷기 앱들이 아예 만보계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니 우리는 하루 만보 걷기를 건강의 바로미터처럼 여기게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과학적으로는 하루 몇 보를 걷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걸까요?
답은 일률적인 '하루 만보'가 아니라 나이별로 조금씩 달라진다고 합니다.
미국 애머스트 매사추세츠대 신체활동역학자 아만다 팔루치 박사를 포함한 국제 과학자 그룹은 더 많이 걷는 것이 조기 사망의 위험을 낮추는데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팔루치 박사는 "걸음수가 증가하면서 조기 사망 위험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다가 특정 지점부터는 더 이상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관련해서 조기사망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걸음수는 연령대별로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구체적으로 60세 이상의 사람들은 하루에 약 6000~8000보를 걸으면 조기 사망 위험이 낮아졌습니다. 60세 미만의 경우는 하루 약 8000~1만 보가 사망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하네요.
연구진은 하루 걸음수가 모든 원인의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15건의 연구를 분석하면서 하루 평균 걸음수에 따라 참여자들을 네 그룹으로 구분했어요.
- 가장 적게 걷는 그룹 : 하루 평균 3500보
- 두 번째 그룹 : 5800보
- 세 번째 그룹 : 7800보
- 네 번째 그룹 : 1만900보
분석 결과 걸음 수가 많은 상위 3곳은 걸음 수가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사망 위험이 40~53% 낮았습니다.
팔루치 박사는 아주 적은 활동을 하는 사람도 조금이라도 더 움직이는 것이 유익하며, 60세 이상은 6000~8000보, 60세 미만은 8000보~1만보를 걸으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이점은 걷는 속도와 조기 사망 위험과의 연관성은 발견하지 못했다는 건데요. 즉 걷는 속도보다는 하루에 몇 보를 걷느냐가 중요하다는 거예요.
하루 만보 걷는 것은 어떨까?
일정 수준 이상을 넘으면 그보다 더 걷는다고 이득이 비례해서 따라 올라가지는 않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 건강을 위해 꼭 만보를 고집할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하루 7500보 정도면 충분히 건강한 걷기 운동이 될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스마트폰 만보기 앱으로 앱테크를 하며 평소 걷던 8000보 정도에서 2000보를 더해 만보를 채우는 걸 벌써 몇 개월째 해오고 있는데요. 중간중간 한쪽 무릎에 무리가 가는 걸 느끼곤 합니다. 건강을 위한 운동인 만큼 무리한 운동으로 몸을 상하게 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루 7500보 정도면 저의 걸음으로 4.5~5km,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하루 한 시간 걷기, 실천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참고 : 코메디닷컴]
오래 살려면 하루에 몇 보나 걸어야 할까? - 코메디닷컴
과학적 증거를 토대로 삼으면 하루 몇 보를 걷는 것이 건강과 수명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답은 일률적으로 ‘하루 만보’가 아니라, 나이별로 조금씩 달라진다. 60세 이상 사람들은 하루 약 6000~
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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